서버 랙이 늘어선 데이터센터 내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버 랙이 늘어선 데이터센터 내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가 부족해지면서 미국 기술기업들이 경쟁사와 손잡고 경영진까지 직접 공급처를 찾아 나서고 있다. 막대한 투자금을 확보해도 연산능력을 구하지 못하면 연구와 서비스 확대가 막히는 상황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 H100 기반 연산능력을 1년 계약으로 빌릴 때 시간당 비용이 지난 1년간 60% 올랐다고 집계했다. 대형 기업이 공급을 선점하면서 스타트업은 더 비싼 가격과 까다로운 계약 조건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