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몰리고 있다. 서울 외곽도 역세권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은 집값이 많이 올라 선택지가 점점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난과 시중은행의 대출 축소로 중저가 지역 강세가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역세권의 덜 오른 단지에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 귀해진다"…역세권 15억 이하 아파트 잡아볼까

◇올해 ‘10억원 이하’ 거래 비중 55.8% 쑥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4만90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1997건)보다 5.7% 줄었다. 반면 10억원 이하 거래는 2만4797건에서 2만7334건으로 10.2% 늘었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7%에서 55.8%로 8.1%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6억원 이하 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15억원 초과 거래는 21.5% 줄었다. 10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거래도 19.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