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증권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연간 이익 창출력은 여전히 견조해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방어력이 높은 삼성증권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올해 3분기 2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9.3%)보다 낙폭이 컸다. 3분기 국내 증시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2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7% 감소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둔화하는 가운데 채권금리 상승과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산 평가손실 부담까지 커졌다.

주요 증권사의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픽AI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은 74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63%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5220억원(-22.76%), NH투자증권은 5111억원(-24.97%), 키움증권은 4871억원(-38.26%)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관련 투자자산의 평가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667억원으로 97.32%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