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이후, 2차전지 섹터 전반에서 캐즘(수요 정체) 국면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6일부터 8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셀 3사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미국 전력망 탈중국 정책 기조 강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급증, 개별 기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다만 셀 업체와 소재(양극재·음극재) 업체 간 반등의 질과 속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어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차전지 업종 시가총액 구도 및 최근 주가 흐름

2026년 10월 8일 기준 이차전지 관련 104개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권은 셀 3사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93조8000억원으로 1위, 삼성SDI가 45조9000억원으로 2위, SK이노베이션이 27조2000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LG화학 20조2000억원, 포스코퓨처엠 17조2000억원, 에코프로비엠 12조6000억원, 에코프로 12조5000억원 순이다. 소재 업체 중에서는 SKC(5조4000억원), 엘앤에프(4조7000억원), 솔브레인(3조2000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2조9000억원), 에코프로머티(2조7000억원) 등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1주일(2026-W40, 10/6~10/8)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7만2000원에서 41만8000원까지 상승한 뒤 40만1000원으로 마감해 주간 +8.09%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7.56%, SK이노베이션은 +4.48% 상승했다. 특히 8월 이후 흐름을 추적하면 삼성SDI는 W31(+15.62%), W32(+12.42%), W34(+19.46%) 등 여러 차례 급등 구간을 거치며 7월 저점(39만7000원) 대비 10월 8일 종가(56만9000원)까지 약 43%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간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최근 1주일 급등으로 7월 저점(29만500원대) 대비 큰 폭으로 회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한때 15% 가까이 급락(W30, -15.07%)하는 등 변동성이 가장 컸다.

셀 업체별 실적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비교

LG에너지솔루션: 분기 최대 실적과 컨센서스 상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