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내년 공급물량 80%가 장기계약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촉발된 장기공급계약(LTA) 트렌드가 AI 부품 및 인프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과거 분기 단위나 시가 중심의 현물 거래가 주를 이루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부품 공급이 안정적인 수주형 산업 체제로 바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공급 물량의 75~80%가 LTA 물량으로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들과는 이미 대부분 계약을 마쳤다.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 역시 주요 고객사들과 대규모 장기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물량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