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이익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전년보다 27% 늘어나며 3분기 연속 2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에도 기업 실적과 증시가 버티고 있지만 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이 소수 AI 관련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미국 증시의 쏠림 위험도 커지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9월 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구축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이 실적 성장을 주도하면서 매출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대로라면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3분기 연속 25%를 웃돌게 된다. 마니시 카브라 소시에테제네랄 미국 주식전략 수석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기를 제외하면 이 같은 실적 증가세는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치아바로네 페더레이티드허미스 주식 최고투자책임자도 "AI 인프라를 위한 자본지출 덕분에 투자자들이 매우 강한 이익과 마진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