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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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 넘게 하락하며 6600선으로 밀렸다.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2%대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도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2% 내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5%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9880억원, 기관이 1조67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두 주체의 순매도 규모는 3조6590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2조90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개시 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2.42% 내린 26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2.44% 내렸다. 삼성전자우(-2.02%), SK스퀘어(-7.16%), 삼성전기(-3.62%)도 하락했다. 현대차(-3.42%), KB금융(-3.38%), 삼성바이오로직스(-4.54%) 등도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4.0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6포인트(0.69%) 내린 892.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0억원, 5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이 6.23%,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03%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3.45% 올랐다. 반도체 소부장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8.08% 급등했고 리노공업(3.17%), 원익IPS(3.13%), 이오테크닉스(1.16%) 등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338.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