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크기업 최초 '107조' 벌어들인 삼성전자…"메모리가 다 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역대 최대인 107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이익 컨센서스를 1% 가량 상회한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DS(반도체) 부문이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보합권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메모리가 다 했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782.5% 증가한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106조7467억원)를 1% 가량 상회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것은 사상 최초다.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글로벌로 시선을 넓혀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아람코가 정도가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매출은 195조원으로 200조원 도달에는 실패했다. 영업이익률은 55.1%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제조업에서 50%대의 이익률은 보기 힘든 수준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