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본사 사옥./ 한경DB
메리츠금융그룹 본사 사옥./ 한경DB
메리츠화재가 인도네시아 자회사이자 유일한 해외법인인 메리츠코린도 매각을 추진한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해외 금융사 인수에 나선 것과 정반대 행보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코린도 매각 자금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설립 28년 만에 매각 추진

5일 투자은행(IB)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코린도를 매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내외 잠재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물밑 접촉에 나선 상태다. 추후 자문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아 매각에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구체적인 거래 구조나 인수자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메리츠코린도는 1998년 동양화재(현 메리츠화재)가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다. 메리츠화재와 코린도그룹이 각각 지분을 51%, 49% 나눠 갖고 있다. 화재·재물보험, 해상·선박보험 등을 주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