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경기 하남 감일신도시 내 도로에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진된 36개 송전망 확충 사업 중 제때 준공된 것은 3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주민 반대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최혁 기자
지난 8월 23일 경기 하남 감일신도시 내 도로에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진된 36개 송전망 확충 사업 중 제때 준공된 것은 3개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주민 반대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최혁 기자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는 ‘전깃길(송전망)’이 1년 중 60%나 꽉 막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나경원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전력의 발전이력 정보와 전력거래소의 전력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수도권으로 전기를 실어 나르는 7개 주요 송전망에서 과부하(송전혼잡)가 발생한 시간은 연평균 5256시간에 달했다. 2024년엔 5751시간, 지난해엔 4864시간이 과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