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 본사
삼성전자 수원 본사
이달 23조원 규모의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정기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이 이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일시적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이번 리밸런싱은 개천절(3일) 연휴 등의 영향으로 옵션 만기일인 오는 8일에 거래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ETF, 삼성전자 비중 줄이고·SK하이닉스 소부장↑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중 정기 변경을 실시하는 국내 주식형 ETF는 총 24개 종목이다. 운용자산(AUM)은 지난달 말 기준 23조200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관련 ETF가 18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2차전지 1조6000억원 △로봇·원자력 6000억원 △금융 3000억원 △화장품 3000억원 등이 정기 변경 대상이다.

해당 ETF들의 실제 리밸런싱은 연휴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오는 8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ETF의 정기 변경일은 대부분 10월물 옵션 만기일 익영업일 또는 만기일 다음 주 첫 영업일로 설정되어 있다"며 "리밸런싱이 옵션 만기일과 중복돼 집중되는 만큼 주식시장의 수급 충돌로 인한 가격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