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업황 침체를 겪고 있는 삼성SDI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다각화에 나서면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북미 ESS 증설 모멘텀 등으로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이날 오전 0.10% 상승한 5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증시 활황에 지난 4~5월 70만원을 돌파했지만 최근 다시 고점 대비 28% 하락한 상태다.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급성장하는 전력망 수요를 잡기 위해 북미 중심의 ESS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8월 GM이 보유한 배터리 합작법인 시너지셀즈의 지분 49.99%를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해당 공장을 북미 첫 단독 생산거점으로 확보하고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북미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