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자 HRS 회장(왼쪽)과 김진성 대표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실리콘고무 원료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강성자 HRS 회장(왼쪽)과 김진성 대표가 평택 공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실리콘고무 원료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코스닥 시장이 크게 흔들린 올해 중순, 특수 실리콘 소재 기업 HRS가 이례적인 방어력을 보여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지난 28일 낸 리포트에 따르면, 3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6개월 동안 코스닥지수는 1,136.94에서 815.98로 28.2% 떨어졌다. 같은 기간 HRS 주가는 1.2% 하락에 그쳤다. 시장보다 27.0%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HRS 주가는 지난 6월 26일 52주 최저가인 4360원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했다. 지난 17일 종가는 5010원으로 저점보다 14.9% 높았다. 30일 오전 현재가는 4990원, 시가총액은 약 810억 원이다. 최근 몇 주는 4900~5000원대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45년 실리콘 고무 한 우물…국산화 1호 기업

HRS는 1981년 설립돼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규소와 고분자 화합물로 실리콘 고무를 만드는 한 가지 사업을 45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리콘 고무와 가공제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 KCC실리콘과 함께 국내에서 실리콘 고무를 직접 생산하는 둘뿐인 회사다. 특허 26건, 상표 19건, 디자인 1건의 지적재산권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