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부품 로봇이 '척척'…독립기지 구축한 한화시스템
지난 28일 찾은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자재관리실에서는 무인운반로봇(AMR) 10여 대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쉴 새 없이 부품을 실어 날랐다. 국내 방위산업계 최초로 제조 공정에 로봇 물류 자동화 설비인 ‘오토스토어’를 도입한 현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3만여 종의 첨단 부품을 로봇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공간 효율은 4배, 생산성은 110%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구미사업장은 한화시스템이 약 28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최첨단 방위산업 복합시설이다. 1991년 삼성전자 특수사업부 시절부터 이어온 30여년의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독립 생산기지를 갖췄다. 부지 규모만 기존 사업장의 두 배가 넘는 8만900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