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뺄 때 삼성전자 담았다"…1위 반도체 ETF 만든 주역의 투자법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21년,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대부분엔 삼성전자가 빠져있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당시 삼성전자의 매출이 반도체보다 스마트폰·가전 사업에서 더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해 출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는 그래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비중을 20% 넘게 편입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품 설계를 주도한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38·사진)은 삼성전자의 매출이 아닌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비중이 커지는 것에 주목했다. 이 변화를 일찌감치 알아챈 덕분에 'TIGER 반도체TOP10'은 현재 운용 규모가 10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 반도체 ETF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