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 EPA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 EPA 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 신호가 다시 강해지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1%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성장세가 물가 압력을 높여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식과 채권, 외환시장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추가 긴축 가능성...10월 인상 가능성 66%

23일(현지 시간) S&P글로벌의 9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8.4로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기업 활동이 신규 주문 급증에 힘입어 5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이다. 윌 컴퍼놀 FHN파이낸셜 거시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는 수준을 넘어 과열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강한 성장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Fed의 연간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도는 상황에서 강한 경제지표가 추가 긴축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금리 변화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1.4bp(1bp=0.01%포인트) 오른 4.891%를 기록했고 장중 4.947%까지 올라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13.89bp 급등한 5.106%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하루 상승 폭도 2025년 4월 이후 최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