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출근해요"…'사대문 안 희소성'으로 뜬 도심 대단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인 종로·광화문·을지로 일대는 대한민국 경제와 행정의 심장부다. 대기업 본사와 금융기관, 관공서가 밀집해 출퇴근 인구만 수십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오랜 역사성이 발목을 잡기도 한다. 부지가 좁고 고도제한 등 각종 규제가 얽혀 있어 신규 아파트 공급은 극히 제한적이다.

종로구 교남동의 ‘경희궁자이’와 중구 신당동의 ‘남산타운’이 주목을 받는 이유도 이 같은 희소성과 연결돼 있다. 도심 내에서도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의 근접성)’ 가치를 극대화하며 대표적인 도심 배후 주거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광화문 걸어서 출근 ‘경희궁자이’


2017년 입주한 경희궁자이는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해 탄생한 도심권 대표 신축급 대단지다. 총 2533가구로 웬만한 주거단지에 있는 대단지에 맞먹는 규모다. 사대문 안쪽에 위치하면서도 평지에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분양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현재는 강북 도심 주거 시세의 기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실거래가 기준 전용 59㎡가 17억 ~ 18억 원대에, 전용 84㎡는 24억5000만 ~ 26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