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잃어가며 배운 결론은 아는 걸 해야 승률이 높다는 겁니다. 불안해도 버틸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십시오.”

1989년생 이호석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팀장은 개인투자자에게 필요한 자세로 ‘아는 것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대학 시절 K팝 열풍 속에서 엔터주에 처음 투자했지만 수익을 지키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해외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에서도 부진한 성과를 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원전을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반도체를 들여다보는 깊이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 팀장은 2016년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3년 차 무렵 자산운용사로 옮겨 소비재·유통 등 내수 산업을 담당했고, 2019년 말부터 IT·반도체를 주로 맡고 있다. 운용 중인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상반기 수익률 191.4%를 기록해 국내 반도체 액티브 ETF 가운데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