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굴리는 키움 200TR, 수수료 파격 인하…'초저가 경쟁'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순자산 1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KIWOOM 2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012%에서 0.010%로 낮춘다. 동일한 주가지수를 추종해 투자 대상이 비슷한 ETF 시장에서 기존 자금을 지키고 신규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초저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 200TR ETF 총보수 0.01%로 인하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8일 KIWOOM 200TR ETF의 총보수를 연 0.010%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이 상품의 지난 17일 기준 순자산은 1조7671억원이다. 총보수를 0.002%포인트 낮췄다. 기존 보수와 비교하면 약 16.7% 인하한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금액은 크지 않다. 투자금 1000만원을 1년 동안 유지한다고 단순 가정하면 총보수 부담은 연 12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줄어든다. 하지만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을 장기간 투자하는 기관이나 고액 자산가에게는 비용 차이가 누적될 수 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비용이 상품을 고르는 주요 기준 중 하나가 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