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14일(현지시간)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중 하나인 '가스텍 2026'에서 자체 개발한 60MW급 FDC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FDC 모형
한화오션은 14일(현지시간)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에너지 전시회 중 하나인 '가스텍 2026'에서 자체 개발한 60MW급 FDC 모델을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FDC 모형
인공지능(AI)·부유식(F) 데이터센터(DC)가 국내 조선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엔진업체도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날수록 핵심 설비 중 하나인 발전엔진 생산능력(CAPEX) 확대도 필수적이라서다. 특히 한화엔진의 경우 한화오션과 한화에너지 등 한화그룹의 수요로 수주 실적(레퍼런스)을 쌓기 유리한 구조인 만큼 증권가의 주목도도 커지고 있다.

"한화에너지 북미 AI 데이터센터용 공급 전망"

한화엔진은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30% 급등한 5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한화엔진에 대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평균전망치)가 크게 높아진 것이 배경이 됐다. SK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 전망치를 기존 1조5315억원에서 1조5627억원으로 상향했다. 영업이익은 2193억원,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p) 수준이다.

내년 실적 전망은 더 긍정적이다. SK증권이 전망한 한화엔진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953억원, 3709억원이다. 이는 기존 전망치(매출 2조1087억원·영업이익 3427억원)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6.9%포인트다. 오는 202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51억원, 4738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