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케손 시티에서 한 대중교통 회사가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파업에 나선 가운데 도로변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EPA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케손 시티에서 한 대중교통 회사가 연료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파업에 나선 가운데 도로변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EPA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연료비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재정 여력마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는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지, 보조금을 늘려 정부가 떠안을지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서는 휘발유 배급제가 시행됐다. 택시기사들은 차량 번호에 따라 주유일을 제한하는 조치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필리핀에서는 버스와 차량호출 서비스 기사들이 운행 거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