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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펀드의 장기연간 예상수익률도 낮춰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540억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뉴질랜드 슈퍼애뉴에이션펀드 관리공단의 CEO인 조 타운젠드는 미국 증시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타운젠드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주식 시장의 수익률은 지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며 “언젠가는 평균으로 회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녀는 “단기적으로는 집중 투자 포트폴리오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우리의 투자 목표에 더 적합하다"고 확신했다.
이 펀드는 올해 상반기에 기금 수익률이 14.2%에 달한다. 지난 2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9.68%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부펀드연구원(SWFI)는 올해초 뉴질랜드 연기금을 전세계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국부펀드 및 공적 연기금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이 펀드는 장기 예상 연간 수익률을 7.8%에서 7.2%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식 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펀드 운용진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펀드내에서 적극적 위험 자산에 대한 배분 비중도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운용 담당자들은 6개월마다 포트폴리오 보유 현황 데이터를 공개한다. 가장 최근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이 펀드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종목은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으로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펀드의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317억 뉴질랜드 달러(약 25조원)였다.
2001년 뉴질랜드 고령 인구의 연금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립된 뉴질랜드 슈퍼애뉴에이션 펀드는 이외에 목재, 부동산, 사모 시장 등에도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
이 같은 경고는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 운용팀장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경고한 내용과 일치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운용(NBIM)의 CEO인 니콜라이 탕겐은 지난 8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간 보았던 것과 같은 수익률을 앞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NBIM은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85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고의 수익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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