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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서밋서 신기술 제시
김인동 삼성전자 미주총괄법인(DSA) 메모리 상품기획 담당(상무)은 이날 현장에서 ‘AI 혁명을 이끄는 메모리·스토리지의 3차원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상무는 “현재 대화형 AI 시스템의 응답 속도는 이용자당 초당 100토큰 수준”이라며 “응답 속도를 초당 1000토큰으로 10배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메모리 ‘zHBM’을 제시했다. zHBM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연산용 칩 위에 수직으로 쌓은 반도체다. AI 가속기 옆에 HBM을 배치하는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 이동 거리를 대폭 줄여 HBM5(8세대 HBM)보다 여덟 배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임의철 SK하이닉스 설루션AT담당(부사장)은 AI 성능을 높일 미래 기술로 ‘프로세싱인 메모리(PIM)’에 주목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기를 통합해 데이터 저장과 계산을 한 곳에서 처리한다. 데이터 병목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거론된다. 임 부사장은 “AI 초고속 추론에 주로 쓰이는 S램은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하다”며 “PIM은 S램 대비 약 300배에 달하는 대용량을 제공하면서 높은 대역폭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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