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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6715.41로 마감했다. 0.91% 오른 6779.02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6795.5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76% 상승한 822.18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2조280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4137억원과 1587억원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주체로 부상한 기타법인은 1조70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와 0.80% 내린 25만2500원과 174만50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상승세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 오른 820.16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823선을 넘어섰다. 장중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822.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외국인 수급과 미국 금리 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과 달리 코스닥은 바이오와 일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Fed의 금리 인상과 매파적 메시지에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5%, 0.01% 하락했다.
미 Fed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긴축 조치다. 표결권이 주어진 FOMC 위원 12명은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미 0.25% 포인트 인상을 예상하면서,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신호에 촉각을 기울여 왔다.
워시 미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물가 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시장은 이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해석했고, 증시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다만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는데, 엔비디아(0.82%), 인텔(4.03%), 브로드컴(0.07%)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3% 상승했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미국 국채금리, 국제유가, 외국인 자금 흐름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다시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가 코스피의 6800선 재돌파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었던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었으며, 국제 유가 상승세도 진정되면서 투자심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매파적 기조가 강화됐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히려 일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ME 페드워치는 9월 FOMC 이후 추가 인상을 내년 1월과 4월에 반영하며 최종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예상했다"며 "점도표를 통해 연준의 정책 경로가 구체화되면서 추가 긴축의 폭과 시점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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