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TSMC·키옥시아 한번에"…CSOP, 亞 'AI 병목 ETF' 출시
홍콩 CSOP자산운용이 ' CSOP 솔액티브(Solactive) 아시아 인공지능(AI) 병목 인덱스(티커명: 3499 HK)'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대만과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반도체 병목 관련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CSOP운용에 따르면 3499 HK는 오는 17일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된다. 1좌당 상장가격은 약 7.8홍콩달러(약 1500원)이다. 거래 단위는 100좌이며 운용보수는 0.99%이다.

아시아 AI 인프라 공급망 내 핵심 병목 관련 선도 기업이 주로 담긴 것이 특징이다. AI 병목 현상이란 AI 산업이 성장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부품이나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와 TSMC, SK하이닉스가 해당 지수 내 상위 3대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 8일 기준 삼성전자와 TSMC 지수 편입 비중은 각각 21.0%, 18.6%다. SK하이닉스는 16.4% 비중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미디어텍, 어드밴테스트, 도쿄 일렉트론, 키옥시아, 히타치, 델타 일렉트로닉스, 무라타 매뉴팩처링 등이 포함돼 있다. 국가별 비중은 대만(중국)과 한국 및 일본에 각각 약 43%, 37%, 20%로 돼있다.

CSOP 관계자는 "솔액티브 GBS 글로벌 시장 전시가 총액 미국 달러 지수를 활용해 최대 30개 적격 종목을 선정한다"며 "단일 종목 최대 비중을 제한하고 2월, 5월, 8월, 11월 마지막 영업일에 분기별 리밸런싱을 실시한다"고 했다.

딩천 CSOP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AI 컴퓨팅 공급망 병목 구간이 희소성과 구조적 수요 성장 및 지속적인 공급 제약에 힘입어 전략적으로 여전히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3499 HK 출시는 홍콩 투자자들이 아시아 AI 인프라 가치사슬의 고도로 전문화된 부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