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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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이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에도 주가 급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때 '구형 공정'으로 치부되던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이 구조적 공급 부족에 직면하자 가격 인상에도 주문이 몰려드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DB하이텍은 7.11% 오른 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하이텍 주가는 이번달에만 31.57% 급등했다. 기관 투자가들은 이 기간에 DB하이텍 주식을 205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단일 종목 기준 4번째로 많은 규모다.

공급 절벽과 AI 수요 폭증의 만남…구조적 '쇼티지' 국면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구조적 공급 부족이 있다. TSMC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선도 업체들이 12인치 첨단 공정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8인치 라인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8인치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4% 감소하며 공급 축소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여기에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이 광반도체 생산에 8인치 라인을 대거 할당하면서 상용 반도체를 위한 파운드리 공급 여력은 더욱 타이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