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사장의 모습. 한경DB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사장의 모습. 한경DB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3차원(3D) 정밀측정 기반 검사장비 기업인 고영테크놀러지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였던 의료로봇 사업은 기대감과 달리 여전히 기여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올 상반기 회사 순이익을 끌어올린 환율 효과도 원화 강세로 약화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자기주식을 활용한 임직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도 확대되고 있다. 본업의 실적 회복과 별개로 투자자가 공시에서 함께 살펴봐야 할 대목을 정리해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고영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1615억원으로 전년 동기(1032억원) 대비 5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억원에서 244억원으로 328.1% 껑충 뛰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연간치(173억원)를 이미 상반기에 가뿐히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