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진=시게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진=시게이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낡은 저장장치’로 여겨졌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위상을 바꾸고 있다.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반도체 기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빠르게 대체했지만,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해야 하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HDD의 비용 경쟁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계의 ‘막후 실세’로 불리는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HDD 제조업체 시게이트를 다시 포트폴리오에 담고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공시를 비교하면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오피스는 올해 1분기 시게이트 주식 5만700주를 매입했고 2분기에는 12만2000주로 보유량을 140% 늘렸다. 6월 말 평가액은 1억1773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