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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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미국 구리 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이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구리 가격이 이달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광산의 생산량도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0% 상승했지만, 내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구리 가격 변동과 광산 운영 차질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AI 데이터센터 늘수록 구리 수요도 증가

프리포트맥모란은 미국 피닉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상장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다. 미국과 남미, 인도네시아 등에서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에서 구리를 생산해 판매하는 만큼 구리 시세와 생산량이 실적을 좌우한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판매단가가 높아지고, 생산량이 늘면 같은 가격에서도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최근 회사의 성장 기대를 높인 것은 AI 인프라 투자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소비한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시설과 송배전망까지 확충해야 하는 이유다. 구리는 전기를 전달하는 전선과 각종 전력설비에 폭넓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