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 AFP연합뉴스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의원/ AFP연합뉴스
마린 르펜의 프랑스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연합(EU)이 장기예산과 기후정책 등 핵심 의제를 내년 4월 선거 전에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르펜이 집권할 경우 프랑스의 EU 분담금과 에너지·국경정책 전반이 흔들리면서 EU의 입법 일정이 장기간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EU 회원국들에 7년짜리 장기예산과 핵심 기후정책 등 주요 사안을 프랑스 대선 전에 합의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한 EU 외교관은 프랑스가 “연말까지 좋은 합의를 만들지 못하면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취지로 연내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