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전 벅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P연합뉴스
워런 버핏 전 벅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P연합뉴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전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2016년 372억달러에 인수했던 항공산업용 정밀부품기업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CC)의 기업가치가 10년 만에 약 1000억달러로 뛰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항공산업용 정밀부품기업이자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공장. 사진=PCC
미국의 항공산업용 정밀부품기업이자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 프리시전 캐스트파츠의 공장. 사진=PCC
PCC의 몸값 급등은 지난 8일 GE에어로스페이스가 PCC의 경쟁사 컨솔리데이티드 프리시전 프로덕츠(CPP)를 1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항공 엔진용 가스터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주조 부품 공급난이 심화한 것도 PCC의 기업가치를 높였다고 풀이된다.

PCC는 벅셔해서웨이에 인수된 후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우주 산업이 침체를 겪자, 벅셔해서웨이는 PCC와 관련해 110억달러의 자산을 감액했다.

버핏은 당시 연례 주주서한에서 “PCC를 너무 비싸게 샀다”고 밝혔다. 아울러 “PCC의 수익 잠재력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PCC의 잠재적 기업가치를 600억~750억달러로 추산했다. 하지만 현재는 100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벅셔해서웨이의 자회사 중 제일 가치 있을 곳”이라고 짚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