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 /사진=REUTERS
케빈 워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 /사진=REUTERS
이번주 15일부터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관심거리가 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0.5~1%까지 내리라고 강조하는 속에 과연 미국 중앙은행(Fed)은 올릴 것인가 하는 점이다. 금리를 올린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케빈 워시 의장 간 갈등이 제롬 파월 전 의장 때보다 빨리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 책무 중 9월 FOMC 회의 결과를 좌우할 지표는 고용보다 물가다. 실업률은 Fed가 추정하는 완전고용 범위인 3.5~4.3%에 들어간 지 오래됐다. 선제성(preemptive)이 통화정책의 생명인 점을 고려하면 경기후행 지표인 실업률을 금리 변경의 잣대로 삼기보다 참고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FOMC 멤버의 공통적인 견해다.
8월 물가 지표가 발표됐다. 3개월 이동평균치로 볼 때 ‘수준(level)’은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지만 ‘변화(change)’는 하향세다. 올해 잭슨홀 미팅에서 워시 의장이 물가가 높다고 발언함에 따라 금리 변경 시 수준과 변화 중 어떤 것을 중시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다. 9월 FOMC 회의에서 수준을 중시하면 ‘인상’, 변화를 중시하면 ‘동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