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산 대기업 원스식품은 올 상반기 돼지 가격 급락으로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 하반기 들어 돼지와 닭 가격이 함께 반등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원스식품
중국 축산 대기업 원스식품은 올 상반기 돼지 가격 급락으로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올 하반기 들어 돼지와 닭 가격이 함께 반등하면서 실적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원스식품
중국 최대 축산 기업 가운데 하나인 원스식품이 돼지고기 가격 급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동안은 양돈과 양계를 양대 축으로 둔 사업구조 덕분에 단일 양돈 기업보다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돼지 가격이 생산원가 밑으로 추락하면서 닭 사업의 흑자만으로 손실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태가 됐다. 다만 올 3분기 들어 돼지 가격이 바닥에서 반등하고 사육원가도 낮아지고 있어 시장의 관심은 적자 규모보다 이익 회복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다.

양계로 버텼지만 역부족

원스식품은 올 상반기 매출 467억4700만위안(약 9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 모회사 귀속 순손실은 43억660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억7500만위안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올 2분기에만 32억9600만위안의 순손실을 냈다. 1분기 손실 10억7000만위안의 세 배를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