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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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수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는 가운데 오라클이 빅테크 AI 투자 열기의 지속성을 가늠할 가장 취약한 고리로 떠올랐다. 오라클이 투자 속도를 낮출 경우 다른 클라우드 기업과 반도체 업체는 물론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기대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주요 기술기업은 수익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직원들에게 이 경쟁에서 지느니 “파산하는 편을 택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AI를 좋은 사업과 나쁜 사업 모두에 자금이 몰렸던 닷컴 붐과 비슷한 ‘산업 버블’이라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모두를 위한 개인용 초지능’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