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주 선점해볼까… ‘진짜 서프라이즈’ 쏠릴 곳은
3분기가 마지막 달에 접어들면서 상장사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이익 눈높이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반도체 호황과 지정학적 공급망 차질에 따른 운임·정제마진 반등이 맞물린 결과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거 경험상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2분기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 데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최근 1개월 새 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향되고 펀더멘털이 검증된 '진짜 실적 호전주'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역대급 눈높이 속 ‘3분기 함정’ 주의보… 반도체 독주엔 속도 조절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1곳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260조5,4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2.0% 폭증한 수치이며, 3개월 전 추정치(242조8,359억 원)와 비교해도 7.3% 상향 조정됐다.

실적 장세를 이끄는 선봉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06.3% 급증한 192조3,743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113조3,062억 원, SK하이닉스가 78조4,46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되며 지수 전체의 이익 증가분을 대부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