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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수면 비즈니스 전략 발표 ‘RE:SLEEP’ 미디어 세션 개최
한독,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잇는 환자 중심 수면 생태계(Sleep Ecosystem) 비전 공유
디지털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의료기기 ‘슬립큐’와 비접촉 AI 수면 분석 ‘크로노트랙’ 소개
한독의 수면 비즈니스는 환자에서 시작, 만성질환 영역으로 확장 계획
디지털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의료기기 ‘슬립큐’와 비접촉 AI 수면 분석 ‘크로노트랙’ 소개
한독의 수면 비즈니스는 환자에서 시작, 만성질환 영역으로 확장 계획
이날 발표에 나선 한독 전문의약품 및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총괄 김윤미 전무는 한독이 불면증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일상 관리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수면 생태계(Sleep Ecosystem)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면 치료제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의료진 네트워크에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한독 슬립 사이언스(Handok Sleep Science)’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수면이 더 이상 삶의 질 문제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짚었다. 수면은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우울 및 불안장애 등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주는 핵심 건강 지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꾸준한 관리는 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한독의 문제의식이다.
실제로 치료 현장의 공백은 여러 단계에 걸쳐 있다.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은 잘못된 수면 습관과 인식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만성 불면증의 1차 치료로 권고하지만, 시간과 인력, 접근성의 한계로 실제 적용은 제한적이다. 진단 역시 환자의 주관적 보고에 크게 의존하고, 치료 이후 진료실 밖에서 경과를 확인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 한독은 이 공백을 메우는 일을 수면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삼고, 디지털헬스케어를 개별 제품 사업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 여정(Patient Journey)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어진 파트너사 발표에서 웰트 강성지 대표가 디지털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의료기기 ‘슬립큐’를 소개했다. ‘슬립큐’는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6주 동안 수면제한과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습관과 인지를 개선한다. 지난 7월에는 ‘슬립큐’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등록 누적 1,000건을 돌파하는 등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검토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에이슬립 홍준기 CTO는 비접촉 방식의 디지털 수면 기록 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을 소개했다. ‘크로노트랙’은 몸에 별도의 장비를 부착하지 않고 스마트폰이 잠자는 동안의 호흡과 뒤척임 소리를 AI로 분석해 총 수면 시간, 수면효율, 입면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깬 시간, 크로노타입, 사회적 시차, 수면의 규칙성 지수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리한다. 크로노트랙은 환자의 기억에 의존해 매일 직접 작성해야 하는 수면일기의 부담은 줄이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한독 김윤미 전무는 “한독의 수면 비즈니스는 제품이 아닌 환자에서 시작한다. 진단과 치료, 관리가 따로 작동해 온 수면 영역을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것이 한독 슬립 사이언스의 목표이며 한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한독은 수면에서 구축한 환자 중심의 연결 모델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영역으로 넓혀, 진단부터 치료, 일상 관리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디어 세션 이후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RE:SLEEP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수면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RE:THINK)에서부터 수면 관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향(RE:DESIGN)까지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독의 수면 비즈니스 전략 발표를 비롯해 장동선 뇌과학자, 신정원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장동선 박사는 ‘보이지 않던 밤을 이해하다(RE:THINK)’를 주제로 강연하며 수면을 단순한 휴식이 아닌 뇌 건강과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조명했다. 특히 잠자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기억의 정리와 감정 조절, 뇌의 회복 과정을 소개하며 수면의 중요성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했다. 이어 신정원 교수는 ‘수면 관리를 다시 설계하다(RE:DESIGN)’를 주제로 불면증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했다. 불면증을 단순히 잠을 재우는 치료의 대상이 아닌,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설명하고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진단부터 치료, 추적관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수면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