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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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외국계 초고빈도매매(HFT·High Frequency Trading) 업체에 직접시장접속(DMA·Direct Market Access)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 상반기에만 수천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HFT 주문 수수료만 1400억원이 넘는다. 외국계 초단타 거래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과 증시 변동성을 키웠을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한국경제신문의 보도(7월31일자 A1, 4면)를 뒷받침하는 수치다. 증권업계는 유동성공급(LP), 주식 대차, 파생상품 헤지 등 연계 사업까지 합치면 관련 수익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한 893억·한투 453억 HTF로 벌었다

9일 한국경제신문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국내 증권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HFT 수수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키움증권 등 5개사가 올 상반기 HFT 고객에게 받은 수수료는 총 1415억2000만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이 892억9000만원으로 전체의 63.1%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52억5000만원이었다. 두 회사에서 발생한 수수료만 1345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95%에 달했다. NH투자증권은 36억5000만원, 대신증권은 18억3000만원, 키움증권은 1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