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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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은 물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거래대금이 이탈하는 ‘수급 공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커버드콜 ETF에는 매일 수백억원씩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있다. 변동성을 수익의 원천으로 삼아 매달 지급되는 높은 배당(분배)금과 과세 혜택을 함께 앞세운 상품으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사실상 현재 ETF 시장은 커버드콜이 자금 유입을 이끄는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커버드콜이 ETF 자금 유입 주도"

7일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는 지난주(8월 31일~9월 4일) 1215억원의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일주일 만에 지난 한 달간의 개인 순유입 금액(1462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 들어왔다. 다른 운용사 상품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RISE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의 개인 순매수 자금은 각각 111억원, 305억원에 달했다.

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특정 지수를 보유하는 동시에 지수 콜옵션(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을 쓴다. 지수의 추가 상승분은 일부 포기하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만들고 수익의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다. 쉽게 말하면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이에 따른 높은 수익은 포기하지만, 매달 확실한 보너스를 챙겨주는 상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