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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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시간외 거래 방식이 달라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통해 이미 오후 8시까지 거래할 수 있지만, 한국거래소(KRX)가 애프터마켓을 신설하면서 거래 방식과 주문 체계가 개편되기 때문이다.

오후 4시 시간외단일가 폐지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둬야 할 변화는 KRX의 '시간외단일가'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현재 KRX에서는 정규장이 오후 3시30분 끝난 뒤 오후 4~6시 시간외단일가 시장이 열린다.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거래하는 게 아니라 10분 동안 주문을 모은 뒤 하나의 가격을 정해 체결한다.

14일부터 이 시장이 폐지된다. 대신 KRX가 오후 4~8시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주문을 10분씩 모으지 않고 정규장처럼 매수·매도 호가가 맞으면 바로 거래되는 접속매매 방식이다. '10분마다 한 번씩 거래되는 KRX 시간외시장'이 '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시장'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증시의 시간외 거래가 단순한 '정규장 보조시장'에서 사실상 또 하나의 실시간 시장으로 바뀌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간외 ±10% 가격제한폭도 사라져

두 번째 변화는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다. 현재 KRX 시간외단일가는 당일 종가 대비 ±10% 안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14일부터 이 제한이 사라지고 애프터마켓에도 정규장과 마찬가지로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하루 ±30%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