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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 지속…예방접종 재개 속 공급 역할 부각
글로벌 OCV 긴급 비축량 약 388만 도스…상시 비축 기준 500만 도스 하회
네팔 홍수 등으로 수인성 감염병 위험 지속…글로벌 콜레라 대응 필요성 확대
네팔 홍수 등으로 수인성 감염병 위험 지속…글로벌 콜레라 대응 필요성 확대
UNICEF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 콜레라 백신 긴급 비축분은 총 387만9490도스로 집계됐다. 국제백신공급조정그룹(ICG)이 콜레라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지하고 있는 상시 비축 기준인 500만 도스를 약 112만 도스 밑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콜레라 백신 공급 여건은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과거보다 개선되고 있다. 작년 글로벌 경구용 콜레라 공공 백신(OCV) 공급량은 약 6000만 도스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한적인 백신 공급으로 중단됐던 예방적 접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글로벌 콜레라 백신 수요의 범위가 긴급 대응에서 사전 예방까지 확대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는 지난 2월 글로벌 OCV 공급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2022년 이후 3년여간 중단됐던 예방적 콜레라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첫 예방접종 대상국으로 모잠비크가 선정됐으며 콩고민주공화국과 방글라데시 등 고위험지역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이 추진되고 있다.
WHO는 당시 유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대규모 예방접종에 필요한 콜레라 백신 공급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Euvichol-Plus)’와 생산성을 개선한 ‘유비콜-S(Euvichol-S)’를 통해 글로벌 공공백신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역시 콜레라를 비롯한 수인성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달 26일 네팔 중부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여러 지역의 식수 및 위생시설이 훼손됐으며, UNICEF는 안전한 식수와 위생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홍수와 이재민 증가, 식수시설 훼손은 콜레라를 포함한 수인성 감염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네팔에서는 지난해에도 실제 콜레라 발생에 따라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실시된 바 있다. 작년 파르사와 바라 지역에서 콜레라가 발생하자 WHO와 UNICEF는 국제 비축분을 활용해 약 101만8000도스의 OCV를 네팔에 공급한 바 있다.
네팔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도 기후변화와 홍수, 분쟁, 식수·위생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콜레라 발생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콜레라 대응 전략도 유행 발생 이후 긴급접종뿐 아니라 고위험지역에 대한 예방접종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성이 향상된 유비콜-S를 중심으로 글로벌 OCV 공급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국제기구와의 장기간 공급 경험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공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