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3개 종목은 나란히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전일 대비 -5.62% 하락한 37만8000원에, 현대모비스는 -6.31% 하락한 41만5500원에, 기아는 -5.18% 하락한 12만4400원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흐름을 살펴보면 세 종목 모두 8월 중순 반등 이후 8월 하순부터 재차 약세로 전환된 패턴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시가총액은 8월 W32주 92조8000억원에서 9월 초 77조4000억원으로, 현대모비스는 49조6000억원에서 37조3000억원으로, 기아는 55조3000억원에서 48조6000억원으로 각각 큰 폭으로 축소됐다.

로봇분리 실망에 동반 급락한 현대차 3인방…개미는 '줍줍'
이러한 급격한 주가 조정의 배경에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현대차그룹 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로보틱스 사업이 별도 자회사 형태로 분리 추진된다는 소식과, 신사업 관련 구체적 자본정책·이행 계획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로봇사업을 별도 자회사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며 주식시장의 기대가 높은 로봇사업 분리로 현대차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지적되며 목표주가가 60만원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