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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공급 부족이 단기 가격 압박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 현물 수급이 급격히 줄면서다. 광산 생산 부진과 제련 수익성 악화 속에 중국이 정련 아연 공급의 우위를 넓히면서 서방 시장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ME 3개월물 아연 가격은 지난달 31일 t당 3990달러까지 올라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등록 재고는 10만525t으로 연중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가운데 거의 3분의 1은 실물 반출을 앞둔 취소 창고증권 물량이다. 현물 가격이 3개월물보다 높은 현물 프리미엄도 지난주 t당 230달러를 넘어섰다가 139달러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심각한 공급 부족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