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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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고(高)배당주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배당 투자 시즌(9~10월)이 도래한 가운데 시장에선 '고배당주 옥석 가리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장사별 이익과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등 배당 확대를 위한 재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고배당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등 정책적 변화도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증권가에선 '배당수익률 6%'를 넘어서면서 추후 배당 상승 여력이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 여력 두둑해지고, 배당소득 분리과세까지

2일 리딩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제조업 상장사의 순이익은 169조원이었다. 올해는 751조원, 내년엔 973조원까지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해 합산 FCF는 99조원에서 올해 522조원, 내년엔 778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별로 배당을 확대할 '주머니'가 한층 두둑해진 셈이다.

정부의 정책 기조 또한 상장사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지급분부터 요건을 충족하는 고배당 기업의 배당금은 이자소득과 합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더라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 고배당 기업 요건은 전년 대비 배당금 감소가 없고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