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국민연금의 선택은…저평가 대형주 '폭풍 매수'
국민연금공단이 8월 한 달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상반기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인 중소형주 지분은 잇달아 줄인 반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거나 구조적인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가 기대되는 대형주 지분은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미국발 금리 변동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 비중을 덜어내고, 확실한 실적 모멘텀을 갖춘 코스피 주요 대형주로 자금을 재배분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GS건설·GS리테일 등 ‘저PBR 가치주’ 선별 매수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GS건설 지분율을 지난 7월 1일 7.82%에서 8월 6일 10.02%까지 끌어올리며 188만3036주를 순매수했다. GS건설(시총 약 3조1000억원)은 국내 대표적인 저평가 대형주로 꼽힌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2026년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배, 2028년 추정치는 0.56배 수준으로 전형적인 저PBR 구간에 머물러 있다. 일반적으로 PBR이 1배 미만인 경우 저평가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