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선분양 중심의 부동산 개발 구조를 준공 후 판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선분양 자금 감독과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AFP연합
중국이 선분양 중심의 부동산 개발 구조를 준공 후 판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선분양 자금 감독과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AFP연합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게임의 룰이 바뀐다. 집을 짓기도 전에 계약금을 받아 그 돈으로 다시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던 선분양 중심의 고속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개발사가 먼저 자금을 조달해 주택을 완공한 뒤 파는 준공 후 판매 중심 체제로 전환한다.

헝다 사태로 상징되는 고부채·고레버리지·고회전 개발 모델을 끝내고 주택·상업용 부동산의 판매와 금융 구조를 동시에 뜯어고치자는 취지다. 중국 안팎에선 이번 대책을 두고 부동산 침체를 막기 위한 "시장 예상보다 강한 정책 패키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먼저 돈 받고 집 짓기' 끝낸다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와 자연자원부,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상품주택 판매제도 개선 통지를 내고 지방정부에 준공 주택 판매를 적극적이고 질서 있게 확대하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