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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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펄프우드 시장이 제지공장 폐쇄와 포장재 수요 변화로 무너지고 있다. 100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 산림경제 구조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남부는 펄프·제지공장의 잇따른 폐쇄로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재활용 상자 사용이 늘고 값싼 수입 펄프,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포장 효율화가 겹치면서 지난해 미국 골판지 원지 생산능력은 약 10% 줄었다. 목재용으로 쓰기 어려운 나무를 종이와 골판지 원료로 사용하는 펄프우드뿐 아니라 제재소에서 나오는 우드칩과 톱밥 수요도 함께 급감하면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시장 자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