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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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국채 금리를 둘러싸고 재무부와 중앙은행(Fed)의 시각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치솟는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기 위해 국채 바이백(조기 상환)을 확대했다. 여기에 연방정부의 현금 계좌인 재무부 일반계정(TGA)까지 바이백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사실상 양적완화(QE)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케빈 워시 Fed 의장은 통화량 증가와 대차대조표 확대에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재무부가 장기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려 할수록 워시 의장이 추구해온 통화정책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시장에서는 재무부의 국채시장 개입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TGA 활용하면 사실상 '양적완화 조치'

25일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연 5.229%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5.310%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베선트 장관의 '미 국채 구하기'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금리가 잠시 진정됐지만 상승 압력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