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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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데이터센터에 발전소와 송전망 비용까지 물리기 시작하면서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최대 공공전력기관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는 신규 데이터센터에 1MW당 약 150만달러의 용량부담금을 부과하면서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발전·송전·배전망 비용 전액을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TVA 기준으로 1GW급 AI 캠퍼스라면 전기요금 외에 단순 계산으로 15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붙는다.

데이터센터만 전기료 더 올려

25일 TVA와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TVA 이사회는 지난 20일 데이터센터를 제조업 요금군에서 떼어내 별도의 요금군으로 분류했다. 신규와 기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요금은 약 10% 오른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인상분을 3개 회계연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5MW를 넘는 신규·증설 데이터센터는 기본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발전·계통 비용을 이른바 ‘용량약정 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부담금은 1MW당 약 150만달러다. 3~5년에 걸쳐 납부한다. 100MW 시설이면 1억5000만달러, 1GW 캠퍼스라면 15억달러다. 실제 청구액은 시설 위치와 송전망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AI 데이터센터의 입지 결정에 전력망 원가가 별도 항목으로 붙기 시작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