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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어 이달도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상향 리포트 앞서
이달 들어 목표가 하향 리포트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JYP Ent.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들어 지난 24일까지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목표가 하향 리포트는 538개로 전월 같은 기간(486개)보다 10.69% 늘었다. 8월 목표가 하향 리포트는 상향 리포트(318개)보다 69.18% 많아 올해 들어 월간으로 처음으로 하향 리포트 수가 상향 리포트 수를 앞지른 7월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 하향 리포트는 829개였고, 상향 리포트는 절반 수준인 410개에 불과했다.
상반기에는 목표가 상향 리포트 수가 하향 리포트 수를 웃도는 흐름이 꾸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목표가 상향 리포트는 △1월 940개 △2월 1121개 △3월 434개 △4월 1076개 △5월 1004개 △6월 290개로 집계됐다. 하향 리포트는 △1월 228개 △2월 116개 △3월 74개 △4월 274개 △5월 249개 △6월 132개였다.
이 같은 기조는 코스피지수가 6월 말 고점을 찍은 후 큰 폭으로 조정받은 흐름과 맞물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22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9114.5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 전환했고, 7월30일에는 5593.56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서도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는 JYP Ent.(14개), 넷마블(12개), 현대백화점(12개), 미래에셋증권(11개), 신세계(11개), 카카오(11개), 클래시스(11개), 롯데쇼핑(10개) 등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많았다. 2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기업 실적 또는 전망이 당초 기대에 미달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가 하향 리포트 수가 많은 3개 종목은 최근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온 JYP Ent.의 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JYP Ent.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8.9%, 18.7% 밑돌았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JYP Ent.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투어 부재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팬 키트 원가 일시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JYP Ent. 다음으로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많이 나온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컨센서스를 6.9% 하회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MCoC)'를 포함한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증가 폭을 상쇄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넷마블과 같은 수의 하향 리포트가 나온 현대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8.2% 밑돌았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를 2.0% 웃돌았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 부문은 기존점 성장률이 16%를 기록했으며 면세업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면서도 "자회사 지누스는 관세 환급 14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JYP Ent.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3.80% 내렸다. 기간을 6개월로 넓히면 하락 폭은 한층 커져 43.95%에 달했다. 넷마블 주가는 최근 1개월간 0.82% 올랐으나 최근 6개월간 35.48% 내렸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최근 1개월간 33.31% 하락했으나 최근 6개월간 기준 하락률은 14.74%로 집계됐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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