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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GTX-B 노선 본격 착공을 통한 송도의 서울 접근성 향상과 경인선 철도 지하화 추진에 따른 부평 등 원도심의 도시 공간 재편으로 교통 지형의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GTX-B노선, 경인선 지하화
인천, 교통 지형 변혁 앞둬
송도·부평 등 수혜 지역
송도, GTX-B로 '서울과 가까운 인천'으로
GTX-B는 인천 송도(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부천종합운동장,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상봉, 별내, 평내호평, 마석을 잇는 약 82.8km 노선이다. 최고 시속 180km로 설계돼, 개통 시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약 23분, 서울역까지 약 29분 내 도착이 가능해진다. 기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통근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지난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민자 구간(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고 작년 8월 본공사에 돌입했다. 공사 기간은 72개월로, 2031년 개통 목표다. 재정 구간(용산~상봉)도 병행 진행 중이다. 청학역은 교통 소외 지역인 연수구 원도심 접근성을 개선해준다.
송도 부동산 시장은 호재를 반영하면서도, 공급 과잉과 사업 지연 위험에 전고점 회복이 더딘 상태다. 인천대입구역 역세권인 ‘송도 더샵 파크애비뉴’는 전용 84㎡가 14억1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다. 주변에 공급이 많은 곳은 같은 송도라도 거의 오르지 않았다. 실제 개통에 가까워질수록 GTX-B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본다.
부평, GTX-B와 경인선 지하화가 만나는 곳
부평도 주목받고 있다. 송도가 계획도시로 성장했다면, 부평은 인천과 서울을 연결해온 경인선의 중심 생활권이다. 부평역은 수도권 1호선과 인천 1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다. 여기에 GTX-B가 더해진다. GTX-B 노선에서 부평은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과 함께 인천권 핵심 정차역이다.경인선 지하화 호재가 있다. 인천역과 서울 구로역을 잇는 경인선은 127년 동안 인천 도심을 가로지르며 소음·진동·도시 단절을 야기해 왔다. 인천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철도 지하화와 상부 용지 개발을 결합한 통합 개발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가 선도사업에서 일단 보류했지만, 철도 지하화 특별법 시행과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속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병행된다. 부평나들목·인천요금소 일대에서는 가용 부지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 부평구는 이미 주변 지역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도시 단절이 해소되고 녹지·복합 공간이 생기면서, 부평 일대 주거 환경과 자산 가치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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